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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국 주택 구입 후 우편함 열쇠의 행방

 

사바나 지역은 요즘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오늘은 임차인분께서 요청사항이 있어 해당 집으로 가는데, 하이웨이에서 출구를 놓쳐 그만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가서 차를 돌렸습니다. 본의 아니게 휴게소에서 좀 쉬다 오게 되었죠!

그런데 길가로 나무들의 색깔이 완전히 바뀌고 있었습니다. 초록 초록하더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우편함이 내 집 앞에 있지 않고 한군데 모아져 있습니다.

모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클로징 때 집 열쇠와 함께 우편함 열쇠를 받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나중에 빌더에게 받거나, 혹은 우체국에 가서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참 번거롭습니다.

 

빌더에게 받는 경우는 서로 알고 있으니 집 가까운 곳으로 가서 받으면 되는데, 우체국으로 가야 하다니....

우체국에 간다고 해서 바로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집을 산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면 우편배달하는 사람이 집으로 가져다주게 됩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주면 땡큐죠!

 

그런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미국 사람들이 한국처럼 계속 배달을 시도해 줄까요? 당연히 아니죠.

우체국 가서 다시 이야기해야 합니다.

미국 우체국은 친절한 곳이 아닙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하여튼....

 

그렇게 약속을 하고 집으로 오면...... 또 막막합니다.

언제 올지, 오긴 올지....

 

이럴 때 보면 혼자 사는 싱글은 정말 힘들죠. 그저 아무 일도 아닌 우편함 열쇠를 받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한 번에 되는 일이 없네!!!

 

다음번에는 전자제품 배달 하는 상황이 어떤지 적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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