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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미국 어느 곳에나 있는 도서관 (풀러 조지아)

 

 

오늘은 토요일이자 메모리얼 데이 연휴의 시작일입니다.

풀러 조지아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맥도날드에서 비스킷과 커피 한 잔을 하고 근처 도서관으로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역 검색을 할 때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를 제일 먼저 검색하는 타입입니다.

이 두 가지가 시간이 있을 때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지요.

 

지역마다 도서관의 사이즈가 다르고 시설이 다르지만 저에게 오로지 필요한 건 조용하고 적당한 책상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 그리고 랩탑의 전원과 Wifi가 있으면 됩니다.

 

특히나 오늘처럼 비가 오고 연휴에는 사람이 없어서 더욱 조용하고 좋습니다.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도 한편 보고,

그동안 바빠서 지나쳤던 고객 리스트도 챙기고, 읽으려고 다운만 받아놓았던 책도 읽고,

 

남들처럼 여행을 가고 제가 좋아하는 캠핑을 가지 않더라

오롯이 이렇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침대에 누워있지 않고 도서관에 앉아 있으니 시간을 함부로 보내 죄짓는 기분 또한 덜어낼 수 있습니다.

 

왠지 지금 앉아있는 자리가 저한테는 저만의 지정석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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