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서문을 옮기면
하늘이 내 삶을 가로막는다면,
나는 내 도道를 높게 하여 뚫고 나가겠다.
채근담菜根譚을 지은 홍자성은 1600년 전후인 명明나라 신종 때 사람으로 알려져 있을 뿐, 태어난 시기와 죽은 시기가 확실치 않고 경력이나 사람됨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스스로 환초도인環初道人으로 불렀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총 359장으로(전집 225장, 후집 134장)으로 된 짧은 어록의 묵음인데, 그 하나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치는 데다 대구법을 활용하고 있어 멋스러움을 풍긴다.
또한 채근담은 한평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인간의 심리상태, 다양한 세태를 망라하여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음미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채근담을 직역하면 '나물뿌리이야기'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는 '나물뿌리에서 얻는 마음'일 것이다. 즉 채근담은 나물뿌리는 씹는 담백한 생활을 하며 인생을 관조하고, 살아가는 길을 말한다는 뜻의 책 이름이다.
채근담이란 제목은 홍자성 자신이 붙인 것이다. 하지만 채근菜根이란 말은 원래 송宋나라의 주자朱子가 제자 유자징劉子澄을 시켜 학동學童의 수신교재修身敎材로 역은 소학小學의 마지막 구절에 나온다.
사마천의 사기 때문에 알게 된 채근담! 전집 225장, 후집 134장으로 총 354장의 어록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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