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파트 생활이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이 미국 이주를 하는데 아파트를 사고 싶다고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빠르기에 한국식으로 아파트 = 집 or 거주지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렸죠. 하하~
물론 도시로 가면 높은 건물에 콘도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대부분의 아파트는 2층 건물 혹은 3층 건물로 목조 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럭셔리 아파트들이 많이 건설이 되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1일 가족이 많으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 환경이 어떨까요? 윗집에서 사람이 걸어가면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옆집에서 사람이 이야기하면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요. 한국은 이런 소리 들리면 칼부림도 하죠!! 즉, 미국에서 아파트 개념은 일반 집 보다 싼값에 렌트를 해서 사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 아파트는 깨끗하고 좋아 보이네요. 물론 렌트비에 따라 상태는 달라집니다. 뉴욕에서 아파트 렌트비는 대단하죠! 한번 검색해 보세요.

그럼 미국에서 집을 산다!! 그럼 일반 싱글하우스 즉, 마당이 있는 집입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집 같은 집을 사는 거죠!

당연히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싱글하우스에 살아야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아파트도 각 유닛마다 주인이 다르다면 사고팔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자의 개념으로 렌트를 주기 위해 사고파는 것이지 사는 사람이 살기 위해 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아파트 생활은 어떨까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미국에 처음 유학을 왔을 때 학교 앞 아파트를 정비한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그래도 페인트도 새로 칠하고, 카펫도 새로 깔고, 침대도 새거, 각종 전자제품도 새거, 그래서 살 만은 했는데, 방음이 안되는 거죠. 옆집이 TV를 보면 나도 같이 TV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은.....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어흐~ 벌레는 당연히 들어오는 거고... 어디에 살던 이거는 익숙해져야 합니다...
1년 정도 살다가 아파트값을 줄이려고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하자마자 냉장고가 안됨.... 음식은 다 버림... 1주일 후 고쳐줌.... 카펫은 너무 더러워서 미드에서 보듯이 신발을 신고 실내 생활을 함.... 정전이 잘 되어서 이벤트 같아서 좋았음. 오래된 건물이라 나무 썩는 냄새가 나서 김치 냄새와 섞이면 특이한 냄새가 남, 같은 클래스 인도 친구 집은 커리냄새가 섞여있음.... 옆집, 윗집 커플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야동 보는듯해서 즐거웠음... 역쉬 흑형이 체력이 좋음.... 등등... 자.... 내 아이를 아파트에서 키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좀 드나요?
미국에 이민 오시는 분들은 다양합니다. 유학생, 이민 공사를 통한 이민, 가족 초청, 결혼 등...... 대부분 정착하기 위해 고생을 하십니다. 아파트가 그중 하나일 것이고요. 새록새록 힘들었던 옛 기억이.....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