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던 집 팔기
미국에서 집을 판매하기 위한 절차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집적 판매하기(Sell by owner)
제목 그대로 집주인분이 직접 판매를 하는 방법입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에이전트가 대행을 해주는 일을 직접 하게 됩니다. 판매가도 직접 정하고, 손님이 오면 직접 보여주고 나중에 계약 성사 시 계약서 작성을 하고 클로징 때 변호사에게 의뢰를 합니다.
장점 :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판매가의 5~6% 정도입니다.
단점 : 모든 일을 직접 해야 합니다.
2. 부동산 에이전트 의뢰(Real estate agent)
판매가의 5~6% 비용을 지불하고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집을 판매 시 에이전트를 고용하면 셀러 쪽에서 비용을 모두 부담을 합니다. 즉 바이어는 에이전트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에이전트를 고용하면 판매를 위한 컨설팅 및 제반 사항을 대행해 줍니다. 보통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리스팅 에이전트 계약하기 - 집주인 대신 셀러 에이전트가 대행을 하는 것을 리스팅 한다고 합니다.
(2) 판매가 정하기 - 보통 주위에 비슷한 집이 판매된 히스토리에 근거하여 판매가를 정합니다.
(3) 판매를 위하여 수리가 필요한 부분 수리 - 바이어가 집을 보러 왔을 때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겁니다. 가구 배치를 예쁘고 깔끔하게 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4) 리스팅 - 부동산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사이트에 리스팅(포스팅)을 합니다.
(5) 집 보여주기 - 바이어 쪽에서 연락이 오면 약속을 잡아서 집을 보여 줍니다. 약속이 된 날짜와 시간에 집주인(셀러) 분은 집을 비워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바이어가 에이전트와 집을 둘러봅니다. 락박스라는 것에 키를 넣어 두고 에이전트만 열 수 있도록 하여 집을 보여 주는 겁니다.
(6) 계약하기 - 바이어 쪽에서 오퍼가 왔을 때 좋으면 받아들이고 아니면 카운터 오퍼를 해서 계약 조율을 합니다.
계약상에는 일반적인 내용 외에 필요한 부분을 추가로 넣을 수 있습니다.
(7) 계약 후 - (1) 인스펙션(바이어가 인스펙터를 고용하여 진행) - 수리해야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2) 인스펙션에서 나온 내용을 셀러는 수리를 하거나 수리를 바이어에게
맡기고 수리비와 비슷한 금액을 집값에서 깎아주기도 합니다.
(8) 클로징 바로 전 집 상태 확인 - 계약상에 바이어가 셀러에게 어떤 요청이 있었다면 클로징 전에 확인을 하고, 인스펙션에서 나왔던 내용이 수정 및 수리가 되었는지 확인을 합니다.
(9) 클로징 - 집 상태 확인시 아무 문제가 없을 경우 변호사 사무실에서 클로징을 하게 됩니다. 클로징 변호사는 보통 바이어 쪽에서 선임을 합니다. 셀러/바이어가 지불하고 받아야 하는 금액에 대하여 정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융자 서류에 바이어가 사인을 하면 클로징이 되고, 셀러는 바이어에게 집열쇠와 주차장 오프너를 주면 해당 계약은 클로징이 되고 셀러는 집 판매 금액을 받게 됩니다.
AL/GA Realtor
Jason Kang / 강현우